지난해 개성공단 생산액 26% 증가한 3억 2332만 달러
2011-02-18 김치관 기자
18일 오전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2010년 개성공단에 전체 생산액이 3억 2332만 달러를 기록해서 2009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종별로도 섬유, 화학, 기계금속, 전기 전자, 식품, 종이, 목재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전년대비 17.5% 증가한 1억 7932만 달러, 전기전자가 57.4% 증가한 5914만 달러, 기계금속이 30.4% 증가한 4863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도 2010년 말 현재 4만 28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887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천해성 대변인은 “작년도 개성공단의 생산량 증가는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세, 경제상황과 더불어서 작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된 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정부는 5.24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입장에는 현재에도 변함없이 개성공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