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업체 화재로 공장 전소.. 인명피해 없어

2010-12-24     김치관 기자

오늘 새벽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S사’에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전소됐지만 아직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오전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주방용 그릇 제조업체인 S사 공장에서 오늘 새벽 2시3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소속 현지 소방대가 출동해 오전 6시께 완전 진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장 옆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공장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른 공장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05년 1월부터 개성공단에서 조업해온 S사는 공장면적이 1천평 정도이며, 남측 체류인력은 평균 4명, 북측 근로자는 354명이다.

한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개성공단 소방대’는 소방 관련 차량 9대와 북측 소방대원 18명 등 총 21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그간 개성공단 내에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했지만 공장이 전소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