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용 '탁아소' 개원
남북협력기금 9억원 사용... 영유아 500여명 보육 가능
2010-09-01 정명진 기자
통일부는 이날 "탁아소는 개성공단의 북측 여성근로자들의 영유아 보육지원 등 인도적 차원과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건립됐다"며 "금번 탁아소 개원으로 종전 임시 탁아소 등에서 보육 중인 200여명과 함께 500여명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건평 약 953평 규모)인 이 탁아소는 지난해 9월 24일 착공해 12월 26일 완공했으며, 북측이 토지를 제공하고 건물은 남북협력기금에서 9억 원을 사용해 건설됐다.
탁아소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소유하되 북측에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북측 책임 하에 운영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보육비용의 일부인 보육아 1인당 약 15달러 정도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