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천안함 함미 15일 인양 예상"
바지선에 탑재한 후, 실종자 시신 수습.. 절단면 부분 공개
2010-04-14 정명진 기자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방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함미 인양은 4월 15일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함수는 4월 24일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함미는 발견위치에서 해안방향으로 4.6km 이동시켜 수심 25m 지점에 있으며, 인양 체인 3가닥 중 2가닥 결색을 완료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까지 함미의 마지막 체인을 연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종 장병 및 장비.탄약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 상부 파공부분 및 절단부분에 안전망을 설치했으며, 선체에 인양 체인 결색 완료 후 외부 출입문도 폐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인양 작업 장소에 고무보트 등을 배치해 "인양간 유실 시 해상에서 직접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천안함 함미의 절단면을 부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그물망이 일부 쳐진 상태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미 공개는 인양이 완료된 후 바지선에 탑재한 후에 공개 300야드 거리에서 언론에 공개된다. 취재진은 20여명 선에서 구성할 계획이다.
수습될 시신 조사에 대해서는 "현재 군에서 어떤 원인분석을 위해서 실종자의 상태를 부검한다거나 하는 조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이 문제는 전적으로 실종자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