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하절기 통행 27회로 증회 협의
2010-03-31 정명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측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하절기 경의선 출경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매 30분 단위로 14번, 입경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가지 역시 30분 단위로 총 13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하절기 통행이 시작되는 4월부터 증회된 통행절차를 적용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아직까지 최종 합의하지는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7회로 늘이는 방안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에서도 긍정적 반응이었다"며 "오늘이든 내일이든 최종 협의되면 곧바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의선 육로 통행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하루 21회,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하루 23회 진행되어 왔다. 27회 증회가 최종합의되지 않으면 일단 내일(4월 1일)은 종전 23회 통행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