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日각료 망언에 침묵말라”
2010-03-29 송병형 기자
“아울러 가뜩이나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두고 국민의 의혹이 높은 상황임을 명심하기 바라며, 정부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유키오 행정쇄신상은 지난 27일 한 강연에서 “일본은 식민지를 넓혀가는 쪽이 됐고 중국이나 조선반도가 식민지로서 침략을 당하는 쪽이 된 것은 역사적인 필연이었다”고 발언한 것이 <아사히>신문에 보도되면서 한국 내 여론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민주당도 이날 브리핑에서 “살인마 옆집에 살면 그 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니 억울해 할 것이 없다는 뻔뻔스러운 발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보수정권을 교체하고 들어선 일본 민주당 정권의 변화된 역사인식을 기대한 한국 국민의 바람을 참담하게 무너뜨리는 에다노 행정상의 망언을 엄중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