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시찰단 22일 저녁 귀환... 개성공단 현안해결 ‘기대’

2009-12-22     정명진 기자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10박 11일 일정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공단을 둘러본 남북해외시찰단이 22일 저녁 각각 서울과 평양으로 귀환한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12월 12일부터 진행된 해외공단 남북공동시찰이 오늘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우리측 시찰단은 오늘 저녁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남북시찰단은 12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의 칭다오와 수저우, 선전공단, 베트남 엔풍 공단을 시찰했다. 남측 시찰단은 이날 저녁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23일 오전 시찰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관련 실무접촉 수석대표였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김영탁 상근회담 대표가 각각 남북 시찰단장을 맡아 시찰기간 동안 현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졌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임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은 "해외시찰을 다녀오고 난 뒤에 개성공단이 기업하기 좋은 공간이 될 지 입주 업체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숙소 문제나 인력 문제 등 내년에는 꼭 잘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