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동시찰 후보지 중국 청도.심천, 베트남 엔풍
2009-12-03 정명진 기자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오전 일일브리핑을 통해 "실무준비의 일환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실무자 3명이 중국의 청도와 심천, 베트남의 엔풍에 있는 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있다"며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후보지역으로 실무절차 준비차원으로 해외출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측 시찰단 10명에 대한 안을 북측에 통보했다"면서 "시찰단장은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시찰단의 구성과 단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간에는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서 해외공동시찰 후보지역과 일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남북은 최근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12월 중순 남북 각각 10여명씩 구성해서 중국.베트남 등 해외공단을 합동시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