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회, 23-26일 북한 신발공장 기술지원차 방북

2008-04-23     김치관 기자
(사)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 이하 남북협회)는 23-26일 북한 신발공장을 방문해 기술협의 및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북측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는 남북협회 전준헌 경공업협력실장을 비롯한 2명, 해 주원테크 서현우 전무 등 업계 전문가 2명 등 모두 4명이 함께 한다.

남북협회 관계자는 “24,25일 북한 신발공장을 방문해서 이미 제공해준 신발밑창 원료인 SBS(부타디엔 스틸렌 수지)로 완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적 협의와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기술협의 지원은 네 번 있었고, 모두 성과적으로 잘 끝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평양 인근의 보통강 신발공장이나 류원 신발공장을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협회는 섬유, 신발, 비누 등 8천만 달러 상당의 경공업원자재를 차관방식으로 유상제공했으며, 이에 대한 댓가로 3%는 북한 아연괴로 이미 상환받았고, 나머지 97%는 북한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상환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