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기쁨도 잠시...', 등록금 천 만원 시대

2008-03-12     김주영 기자
'새내기 여러분 보고 싶었어요~'
'합격의 기쁨도 잠시... 비싼 등록금을 어찌할 것인가?'

새 학기를 시작한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는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즐비하다.
반면, 한 해 등록금 천만 원이 훌쩍 넘는 등록금을 인하할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그 사이를 종횡무진 한다.

올 한해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6~10%.  이화여자대학교는 서울 시내 사립대 가운데 고려대, 연세대와 함께 등록금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하지만, 학교 측은 올 해 다시 7.75%를 인상해 한 학기 등록금은 500만원이 넘고 일년 등록금은 천만 원이 훌쩍 넘는다.

비싼 등록금에 시민단체가 학생들과 함께 전국 동시다발 범국민캠페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참여연대와 '등록금네크워크'가 12일 낮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등록금을 낮추자' 캠페인을 벌였다.

▲ '등록금 지뢰밭'. 12일 낮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참여연대'와 '등록금네크워크'가 '등록금 천만원 시대 등록금을 낮추자'며 대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등록금 귀신'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등록금, 낮출 수 있습니다.' 이대 정문 앞을 지나던 시민이 등록금 인하 방안에 대한 유인물을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등록금 지뢰밭, 피해갈 수 있을까?'.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학생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등록금 천만원 시대', 돈이 없으면 꿈도 없다(?).[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신입생을 환영하는 현수막 아래로 학생회가 내걸은 등록금 인하 요구 현수막이 나란히 붙었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비싼 등록금을 감당해내야 한다.[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 '합격의 기쁨도 잠시...예술대 한 학기 등록금 520만원 + 개인실습비'. 예술대 학생들은 한 학기 최고 600만원의 실습비를 쓴다. [사진-통일뉴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