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하자원 개발 3차 조사, 20-26일까지

남북협회, "사업투자계획 마련 위한 마무리 조사"

2007-12-18     박현범 기자
북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3차 공동조사를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남측 이행기구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 이하 남북협회)가 18일 밝혔다.

이번 3차 조사기간 중 남북은 단천.검덕.아연 등 3개 광산과 김책항, 허천강발전소, 광산-단천간 도로.철도 등 인프라에 대한 현지조사를 북측과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남북협회는 "금번조사는 해당광산의 구체적인 사업투자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마무리 조사로써 광산개발에 필수적인 전력, 항만, 철도(도로) 등에 대한 세부적인 기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협회는 앞서 검덕 등 3개 광산에 대한 2차례의 현지공동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가 사업투자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마무리 조사인 만큼 3차 조사단은 박흥렬 회장을 단장으로 광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가공 등 17명의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와 정부지원단으로 꾸려졌다.

남북협회는 3차례의 현지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 1/4분기까지 사업성평가를 완료한 후 상반기 안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해 북측과 투자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