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당국자, 첫 합동 해외시찰
남북경협사무소 14명, 중국.베트남 진출 남측기업 방문
2007-07-02 김치관 기자
통일부는 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남측 경협사무소 황부기 소장 등 7명과 북측 경협사무소 리인호 소장 등 7명 등 14명은 중국 상해, 심천, 광주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지역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남북 합동 해외시찰단은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남측기업인 하노이 LG전자 등 8개 기업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으로부터 투자현황, 사업추진 여건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중국 상해 포동신구청과 북베트남 투자진흥센터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해외 투자유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주지역에서 개최된 제7회 방직기계박람회도 참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시찰에 참가한 남북측 참가자들은 앞으로 남북 경협여건 개선을 통한 남북경협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였을 뿐 아니라 10일동안 같이 지내면서 상호간 유대감도 강화하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합동 해외시찰단 북측 경비 3천만원은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부담했으며, 이후 또다른 합동 해외시찰단 파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