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유엔서 김대통령과 면담기대'
2000-09-01 연합뉴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낮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2차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과 북측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박재규(朴在圭) 남측 수석대표에게 `9월 초 유엔 총회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다시한번 민족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과 김 대통령은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9.6-8) 시작 전날인 내달 5일(현지시간) 저녁 면담을 갖고 6.15 공동선언의 이행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김 대통령이 연로한 몸으로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김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
박재규 수석대표는 `김 대통령이 공동선언 실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는 지난달 서울 1차 장관급 회담에서 김 대통령을 예방한 전금진 단장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남북 대표단과 30여분간 비공개리에 환담을 가진데 이어 오찬을 함께 했다.
(연합200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