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류,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

2005-03-30     연합뉴스
국내 의류시장에서 북한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대북 의류 위탁가공교역 실태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남한 기업이 원부자재를 보내고 북한기업이 이를 봉제, 가공해 다시 남한으로 보낸 의류는 지난해(1-9월) 2천300억원으로 남한의 의류 시장규모 7조2천500억원 중 3.2%를 차지했다.

북한산 의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0년 1.9%에서 2003년 3.6%에 이른 뒤 북한의 공급능력 한계 등으로 최근에 다소 낮아졌다.

북한산 의류 비중은 개성공단에서 가공될 의류의 반입 증가를 감안할 때 앞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무협은 북한산 의류 비중은 다음달 개성공단에 입주할 업체가 정상가동되면 올해 1%포인트 정도 상승하고 내년에 추가로 10여개 업체가 입주하면 5%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