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남북경협, '채찍카드' 안돼"
남북포럼, 남북경협 지속여부 '경제논리'로 판단
2005-03-14 이현정 기자
남북포럼은 성명에서 "참여정부 2년 동안 민간기업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대가나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으로 북한에 들어간 현금은 민간기업차원에서 얻는 것에 비해 우려할 만한 금액이 아니다"며 "참여정부는 퍼주기 논란이 많았던 지난 DJ정부와는 차별화 된 대북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단, 최근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산하 퍼시픽포럼 랠프 코사 총재가 "노무현 정부는 북한에게 줄 것은 많이 주는 반면 얻는 것은 너무 적다"며 "당근만 있을 뿐 채찍은 전혀 없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국내외적으로 적극적인 대응과 자세로 당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이렇듯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켜 남북경협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교정하고 남북경협을 철저히 경제논리로 바라본다면 북핵 해결을 위해 남북경협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남북포럼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