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2월 지나면 북한 입장 정리될 것"

2005-02-08     연합뉴스
정동영(鄭東泳) 통일장관은 7일 "2월이 지나면 남북대화와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이해찬(李海瓚)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6자회담의 중단 이후 경과를 보고하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 장관은 미국의 제2기 부시 행정부의 정책 라인이 구성됐고, 부시 대통령이 '6자회담과 대화를 통해 남북문제를 풀겠다'는 의견이 표출한 점을 지적한 뒤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준비에 전력투구하는 상황이 지나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