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일차관 "北 핵포기 결단내릴 시기"
2005-02-02 연합뉴스
이 차관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봉구협의회가 도봉구민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남북청소년교류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조속히 제4차 6자회담이 열려 (북핵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 60주년과 6ㆍ15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해 북핵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국면에 진입하고 남북관계도 정상화돼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큰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릴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하루 속히 대화재개에 호응해 남북 간에 산적한 현안을 논의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우선 농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체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가 큰 제약요건"이라면서 "남북 간 화해협력이 심화ㆍ발전되는 과정에서 남북 청소년들이 만나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