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당국간 대화재개 의지표명
첫 개성공장 준공식서, 북측에 공식 유감표명
2004-12-15 이재흥 기자
|
정 장관은 "그동안 남북화해협력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돌발변수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안들은 북측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좀 더 슬기롭게 처리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은 사안들 때문에 일상화되고, 제도화되어 나가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6개월여 정체되고 있는 것은 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이시점에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
정 장관은 또한 "서로가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면 풀지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남북간의 활발한 소통은 평화와 협력을 실천해 나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적극적인 남북간 대화재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내년이 광복60주년이며 6.15공동선언 5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하며 "개성공단 개발은 6.15공동선언의 결과이고, 평화번영정책을 구현하는 대표적 사업"으로서 "끊임없이, 중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측 당국과 협력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 총국장은 "나라의 통일과 북남 경제사업을 달가와하지 않는 한 줌도 안되는 안팎의 분열주의자들이 경제협력사업을 막아보려 필사적으로 발악하지만 7천만 겨레가 힘을 합치면 우리 민족의 역사적 흐름은 절대로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의 첫 제품 생산은 남과 북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금년내 첫 제품 생산'이라는 약속을 지켜 그동안 쌓아온 신의를 더욱 돈독하게 했다"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긍심을 세워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통일 장관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내정자, 경제계, 언론사 등에서 모두 385명이 서울에서 출발했고, 현지 개성공단에 파견되어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 현지관계자 및 근로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
한편 행사에 참석한 남북교류 협력의원 모임(대표 최성) 소속 의원 20여명은 현대아산 개성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성공과 남북경협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모저모]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