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부시 대통령에 재선 축하 통화
'북핵문제를 한미 역점프로젝트로 해결'
2004-11-05 이계환 기자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벽 부시 대통령에게 재선 축전을 보낸 데 이어 5일 오후 10시17분부터 10분간에 걸쳐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하여 금번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였으며, 부시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청와대 측 보도자료에 의하면, 노 대통령은 축하 통화를 통해 지난 4년간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정당한 평가가 이번 승리로 나타난 것이라고 언급하고, 한.미 동맹관계가 변함없는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더욱 심화.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였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북한 핵문제를 양 정상의 역점프로젝트로 해결하여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일대전기를 마련하자고 제안하였고, 이에 부시 대통령은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북핵관련 차기 6자 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한.미간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미 양 정상은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해 논의하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