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방주의 포기해야"<北신문>
2004-10-28 연합뉴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 신보수주의 세력이 "세계가 평화로워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라크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국제여론을 눅잦히고(가라앉히고) 세계를 미국 독주의 세계로 만들려는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의 일방주의와 대외정책이 오늘날 핵무기 확산의 근본요인으로 되고 있다며 "미국이 여러 나라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핵 선제공격' 전략을 실현하려는 것은 대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하여금 그에 대처한 핵수단을 유지ㆍ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군사적 강권행사로 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인류를 지배하려는 것이 미국의 속셈이고 전략"이라며 "미국이 표방하는 정의는 저들의 군사적 강권행사와 전쟁범죄를 정당화하고 감추기 위한 방패막이와 위장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