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서 '미ㆍ일 관계의 흑막' 출간

2004-10-26     연합뉴스
 북한 사회과학출판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정리한 책 '미ㆍ일관계의 흑막'을 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책은 해방 직후부터 최근까지 정치, 경제, 군사 등 양국 관계를 5개 시기로 구분했다.

1장은 '전후 일본 정세와 미국의 아시아 침략정책', 2장과 4장은 '미ㆍ일 간 종속적 동맹관계와 쌍무적 군사협력', 3장과 5장은 '미ㆍ일 사이 모순과 냉전종식 후 관계'에 대해 다뤘다.

통신은 특히 책의 5장에는 "양국 간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대립, 정치적 관계 악화, 군사분야 마찰 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침략에 대한 공통된 이해관계 때문에 공모ㆍ결탁해왔다는 사실이 서술돼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