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북핵 논의차 내일 방일

2004-09-20     연합뉴스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21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이 차관보는 방일 기간에 일본측 수석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數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비롯한 외무성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부정적 태도로 어려움에 처한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일 "이 차관보는 일본에 가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남한의 핵물질 실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겠느냐'며 회담에 부정적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해 일본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차관보는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의 관련부처 관계들과 만나 지난 18일 발표한 우리 정부의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원칙'을 설명하고 일본측의 지지를 당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이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