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과거사규명특위 구성 찬성

2004-08-16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민주당은 16일 여의도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
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포괄적인 과거사 진상규명 특
위 구성에 적극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이낙연(李洛淵)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과거사 규명은 더 이
상 미룰 수도, 우회할 수도 없는 문제이므로 노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제안한
국회 내 과거사 진상규명특위 구성에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규명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이것들을 모두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지
혜로운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경제회생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과거사 규명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