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NSC 상임의원장직 겸임키로

2004-08-13     연합뉴스
   또한 사회문화 분야는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괄하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복지부 차원의 복잡한 현안이 산재해 있고, 김  장관이  사회문화분야 팀장을 맡기 위한 준비과정이나 절차 등을 감안, 단계적으로 접근해 간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장관의 경우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정동영 장관이 NSC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처럼 가시적인 것은 없다"면서  "따라서 큰 가닥은 잡은 상황에서 모색해가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일상적인 국정은 이해찬(李海瓚) 총리가  맡고,  자신은 장기적 국정과제와 혁신과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노 대통령이 구상하는 분권형 국정운영의 첫 단계로 봐야 할 것"이라며 "특히 대국회, 당정운영 강화를 통해 국정의 안정감을 높이려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구상을 개략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