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생산 車 평양국제전시회 선봬
2004-05-20 연합뉴스
올해 7회째인 북한 최대의 국제상품전시회에 출품된 이 회사 자동차는 미니 밴'뻐꾸기'와 소형 화물차 '뻐꾸기3' 등 두 모델이다.
평화자동차총회사의 한 관계자는 중앙TV와 인터뷰에서 "전람회 기간에 수요자들의 수요가 대단히 높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이런 차를 더 많이 생산해 우리나라 차수요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솔린을 쓰는 미니 밴 '뻐꾸기'(1천600cc)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청춘 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한 가요 '휘파람과 뻐꾸기'에서 착안해 직접 이름을 지었다.
평화자동차는 남측이 70%, 북측의 조선련봉총회사가 30%를 출자한 합영회사로 2002년 4월 연간 생산량 1만대 규모의 남포 공장을 완공하고 그 해 7월 이탈리아 피아트의 '시에로'(sielo)를 모델로 한 '휘파람'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같은 회사 도블로(Doblo)를 모델로 한 '뻐꾸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