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달 15일께 경의선 동시 기공식
2000-08-23 연합뉴스
김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청와대에서 가진 21일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 일정도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가 한국을 방문하는 다음 달에는 결정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본에서 22일부터 시작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에 언급하고 남북 관계개선과 북일 관계진전은 서로 연계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미력이나마 북일 관계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하겠다는 상당한 의욕을 갖고있다`면서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북일 수교 교섭의 타개책으로 `하나 하나씩 (현안을) 처리하는 편보다 일괄 처리하는 편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때 북한의 대미, 대일 외교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주한미군, 주일미군이 없을 경우 (한반도 주변이 군사적인) 진공상태가 돼 일본, 중국, 러시아가 패권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김 위원장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연합200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