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남북 교류협력사업 추진

2004-01-15     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합동으로 올 3월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14일 농도 전북의 특성을 살려 황해남도와 농업기술협력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17억8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콤바인과 경운기 등 농업자재 지원과 농기계수리공장 건설, 시범농장 운영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중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실무방문단을 구성한 후 다음달 말께 방북해 교류협력에 관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합의서를 교환할 방침이다.

또 6월중 2차 대표단이 방북하고 7월말께에는 신천군 농기계수리공장 준공식에 100여명으로 구성된 3차 방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교류 추진으로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도내 기업체의 북한 진출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