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한국방위 한국군이 주도해야"
군 주요 지휘관 77명과 만찬
2003-12-09 송정미 기자
노 대통령은 8일 저녁 군 주요 지휘관 77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군의 사기에 있어서 가한 것은 바로 신뢰의 문제"로 "우선 군의 위상이 존중되어야 하고, 군 스스로 변화에 대한 의지와 목표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군이 발전하고 사기도 올라가게 되며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된다"고 말하고, "군은 해야 할 일이 막중하며 하고 있는 일이 훌륭하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직업이 소중하지만, 군은 유사시에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일"이면서 "제대후의 직업에 관해 지금보다 안정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영길 국방부장관, 김종환 합참의장, 남재준 육군참모총장, 문정일 해군참모총장, 이한호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