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붙들어 주소서`
보수교단, 여의도에서 `3.1절 기도회` 열어
2003-03-01 연합뉴스
전용정 객원기자(tongilnews.com)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3.1절 84주년 기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금식 기도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 주최로 1일 오후 3시 약 7만여명(경찰 추산)의 교회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여의도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이번 기도회는 △ 신사참배 회개와 사신우상 타파를 위하여 △도덕성 회복과 부정부패 청산을 위하여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하여 △북한인권 개선과 탈북난민 인정을 위하여 △미군철수 반대와 북한 핵포기를 위하여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과 재발방지를 위하여 등 7가지를 기도 주제로 정하고 진행되었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주최측은 성명서를 통해 `북핵 개발과 주한미군 철수 문제, 전쟁과 경제불안의 위기, 대구지하철 참사로 비탄에 빠진 국민들의 절망과 아픔을 가슴에 안고 한반도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이 때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주최측은 대회 안내문에서 `북한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통하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모였다`고 기도회의 목적을 밝혔다.
이날 기도회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은 바로 대회 준비위원장인 신신묵 목사의 개회기도.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신 목사는 `나라의 안보가 위태롭다. 국민들이 북핵 문제로 불안해한다.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적화통일 야욕은 변하지 않았다. 김정일 집단속에 역사하는 사탄의 세력을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내자`라고 기도했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이어 신 목사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붙들어 주셔서 국가와 민족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지도자가 되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해마다 열려온 3.1절 기도회가 올해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기도회가 열리기 전 시청 앞 광장에서 `반핵반김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가 열렸고, 기독교의 대표적 보수단체로 알려진 기지협이 양 행사의 주최측이었다는 점과 함께, 대회의 주요 주제가 바로 `북핵 반대, 미군철수 반대, 한미동맹 강화`로서 공통점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특히 북한측 대표가 최초로 참가한 가운데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 민족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기지협이 양 행사를 주도했다는 것은, 보수 기독교단을 비롯한 한국 보수우익세력이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입장을 고수하고 불평등한 대미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무현 정권에게 압력을 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 |
| ▶[사진 - 통일뉴스 왕준영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