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방문단 평양출발 지연

2000-11-30     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남측 방문단(단장.봉두완.奉斗玩.대한적십자사 부총재) 151명은 30일 오전 9시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평양 순안공항의 짙은 안개로 2시간 30분 늦은 오전 11시 30분께 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측 방문단은 대한항공 KE-815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오전 12시3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평양순안공항의 기상사정 등을 들어 당초 이륙을 1시간 정도 늦춰줄 것을 요청해왔으나 안개가 점점 심해져 출발 시간이 더 늦어지고 있다`며 `첫날 일정이 전반적으로 순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측방문단은 이날 오전 12시30분께 평양순안 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4시30분부터 단체상봉에 들어가지만 서울을 방문하는 북측 방문단의 첫날 일정은 순연이 불가피해졌다. (연합200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