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실무회담 28일 개최 제의

2000-11-21     연합뉴스
북한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에 따른 군사적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남북 군사 실무회담을 오는 2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갖자고 21일 수정 제의했다.

북한 판문점대표부 유영철 대좌(대령급)는 이날 오전 군사 실무회담 남측 수석 대표인 김경덕(金暻德.육사 30기) 준장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일정을 최종 협의하기 위한 연락장교간 접촉을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자"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남북 군사 실무회담과 관련한 관계부처 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며, 가급적 북측이 제의안 회담일정을 수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당초 실무회담을 21일 열자고 제의했으나, 내각 협의 등을 감안해 일정을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200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