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가정주부들의 이채로운 군만두 요리경연

2026-04-01     이계환 기자
전국요리기술경연에서 평양시 가정주부들의 경연을 보는 참관자들의 모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아 각지에서 진행된 제14차 전국요리기술경연에서 평양시 가정주부들의 경연이 이채를 띠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연은 가정들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대중음식을 성의껏 만들기 위해 애쓰는 가정주부들이 출연함으로써 많은 참관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가정주부들의 경연은 가정에서 흔히 만들어먹는 밀가루음식인 지짐, 군만두, 지진빵을 가지고 진행하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군만두를 만드는 경연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것.

만두는 주식으로는 물론 반찬으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하여 인민들의 식생활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이날 경연에서는 이름이 꼭 같은 보통강구역과 중구역에서 온 가정주부들이 군만두를 잘 만들어 내놓아 사람들 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먼저, 보통강구역에서 살고 있는 리순애 여성(52살)은 만두껍질만들기에 남다른 재기를 가지고 있는 주부.

그는 “만두껍질은 가운데부분은 좀 두툼하게, 가장자리는 얇게 하여야 하는데 껍질의 크기와 두께를 알맞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만두를 빚기에도 쉽고 삶거나 구울 때 모양도 유지되며 맛도 잘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치있는 손놀림으로 한손으로는 밀고 다른 손으로는 만두껍질 모양이 동그랗게 되도록 반죽물을 돌리는 그의 숙련된 솜씨는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냈다는 것.

다음으로, 만두소를 독특하게 만들어 요리의 맛을 살린 중구역에서 살고 있는 리순애 여성(53살)의 군만두도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만두소에 배추, 돼지고기, 게살을 넣어 만두의 맛을 보다 돋웠는데, 꽃모양, 조개모양, 반달모양 등 각이한 모양을 가진 그의 군만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영양가도 높으며 그 맛 또한 특색있어 심사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것.

바삭바삭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그의 요리를 맛본 사람들은 “눈맛이 살아나게 잘 만들었다, 정말 맛있다”고 한결같이 말했고 그 제법을 배우려는 열의도 높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