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월초 MDL 북쪽에서 국경선화 작업 재개”
이달 초 북한이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12월 30일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선언한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른 조치다.
30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장도영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지난해 12월 중단되었던 MDL(군사분계선) 이북 근접지역에서 작업이 3월 초 재개되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군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방 여러 개소에서 다수 병력을 투입해서 수목 제거 그리고 보급로 및 불모지 정비 등의 활동이 식별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27일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외에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의 국경선화 작업 개시’를 “엄중한 안보 상황”의 사례로 든 바 있다.
‘북한의 대남 긴장 조성 활동이 증가할 수 있는데 비행금지구역 재설정으로 우리 군의 감시정찰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는 압도적인 감시 정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북한의 다양한 공격에 대비해서 강력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30일 북한이 공개한 탄소섬유소재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 성공이 향후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이어질 우려’에 대해,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군의 무기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에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