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인용 '미한군사연습은 노골적인 전쟁연습'
[노동신문]이 28일 최근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을 인용해 "(러시아는) 미한합동군사연습을 로골적인 전쟁연습으로 락인, 단죄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한국이 《프리덤 쉴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 것과 관련하여 그는 공식적으로 이 군사연습이 《방어연습》이라고 발표되였으나 그 내용으로 보나 동원된 군사기술기재들을 놓고보나 로골적인 전쟁연습으로밖에 달리 평가할수 없다고 비난하였다"고 전했다.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원인과 현상에 대해 이미 동맹인 러시아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반도 인근에서 진행된 미·한 군사훈련에 대한 논평 요청이 많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언급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와 같은 워싱턴과 서울의 군사적 활동은 긴장 완화에 전혀 기여하지 않으며, 말로는 긴장 완화를 추구한다고 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하면서 "이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실제로 상황을 개선하거나 정치·외교적 해결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며, 연합훈련 당사자인 미국과 한국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지배층이 평양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제재 강화를 우선시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한, 한반도에서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우리(러시아)는 공격적인 조치를 완전히 중단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보상 우려를 고려할 때에만 동북아시아 지역의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한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적 조치를 공동으로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의 해당 브리핑은 전날 주한러시아대사관과 주북러시아대사관에도 실렸으며, [노동신문] 보도는 [조선중앙통신]을 재인용한 것으로 각각 번역 표현상의 차이를 빼면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