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봄철 가뭄예고...전국에서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 

2026-03-28     이승현 기자
사동구역 미림남새농장의 물주기 [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봄철 가뭄예보가 나온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영농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28일 기상수문국 통보를 인용해 "4월 8일경까지 북부 내륙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거의나 내리지 않고 일 최고기온은 15℃이상으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견되는 조건에서 서해안을 위주로 대부분 지역에서 가물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그 이후부터 4월 말까지 전반적 지역에서 평년(30~63mm)정도의 비가 내리며 5월에는 평안남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량강도에서 강수량이 20~25㎜로서 평년(63.6~85.4mm)보다 매우 적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30~50㎜로서 평년(76.8~98.5㎜)보다 적어 가물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봄철 가뭄을 예보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강수량도 극심하게 적고 3월 기온은 거의 대부분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3월 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평균강수량은 9.6㎜로서 평년 18.8mm의 51.6%에 불과하고 특히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는 0.6mm만 내려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었으며, 이 기간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1.3℃ 높았는데, 12일 경부터 서해안과 중부이남 내륙 대부분 지역과 16일 경부터 동해안 중부이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하루 최고기온이 10℃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신문은 이같은 이상기후의 영향을 극복하는 것이 올해 농사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당부했다.

농업위원회와 각급 농업지도기관에서는 가뭄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일꾼들을 파견해 현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관개체계를 미리 확인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 평양시, 평항북도, 함경남도 등의 농촌에서 밀·보리 포전부터 물을 보장하는 원칙을 세우고 논밭에 물을 충분히주거나, 매일 물주기과제를 수행하면서 가뭄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21일부터 충북 영동군, 경북 안동시, 대구광역시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28일 현재 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