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코프, “의미 있는 진전” 자평했으나...

2026-02-18     이광길 기자
17일 제네바에서 만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 [사진-위트코프 X 계정]

17일 제네바에서 미·러·우 3자 회담 첫날 일정이 끝난 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의미 있는 진전”을 언급했다.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BBC] 등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의 양측을 하나로 모으는 데 성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왔으며 우리는 이 끔찍한 분쟁에서 살상을 막기 위해 그의 지도 아래 일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의미 있는 진전’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BBC]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최대한의 요구에서 러시아가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회담에서 돌파구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낮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는 17일 성명을 통해 “(첫날 회담은) 실용적 이슈와 가능한 해법들의 기제”에 집중했다고 알렸다. 그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우리 국가, 우리 독립을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첫날 회담은 양자와 3자 형식으로 6시간 동안 계속됐다. 러시아 측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 등이, 미국 측에서는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사위)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3국은 지난달 23~24일과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두 차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