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00가지 꽃으로 만든 백화술..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
2025-11-24 이계환 기자
북한 백학산식료종합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백화술이 많은 애주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법을 과학기술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만든 백화술은 100가지 꽃의 색과 맛, 영양 및 약리 성분들이 자연 그대로 들어있는 이상적인 천연 건강음료 중의 하나.
백화술의 색은 천연꽃들의 고유한 색들이 한데 어울려 적황색을 띠며 향기는 약용식물꽃의 향내와 술의 향내가 조화를 이루어 건강음료로서의 풍미가 짙게 느껴진다고 한다.
알콜성분 함량은 각각 25%, 30%, 40%.
이 공장의 김영희 기술원은 “백화술을 정상적으로 복용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강화되어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혈색이 좋아지며 체질이 개선된다”고 말한다.
북한 내는 물론 외국인들 속에서도 호평과 절찬을 받고 있는데 여러 국제상품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북한에서 백화술 양조방법은 2016년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올해 가을에 진행된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에서도 참관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는 것.
이 전시회의 한 참관자는 “백화술의 맛은 정말 상쾌하다. 지난 시기 여러 번 마셔보았는데 약리적 효과도 좋았다”면서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우리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