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동군병원 준공식 참석...'보건현대화 개념 새롭게 정립'
북한이 지난 2월 초 착공한 평양시 외곽 강동군병원을 8개월여 만에 완공하고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발전강령을 전망적으로 확대추진하는데 있어서 또 하나의 괄목할 성과로 되는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11월 19일 성대히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준공식장에서 테이프를 끊은 김정은 위원장은 "지방병원의 기존관념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이 병원은 건설과정도 교본적이였지만 운영과정도 지방보건발전의 우수한 본보기로 될 것"이라며, 의료진들은 뜨거운 정성에 높은 의술을 얹어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착공 당해에 준공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리상대로 가는 표준속도이며 이는 온 나라의 실제적인 중흥이 가속되고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변혁과 전진의 속도, 조선의 속도"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혁명적인 결행으로써 인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우리식 보건현대화에로 더욱 과감히 나아가자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라고 하면서 "보건의 현대화이자 조국의 백년대계이며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양양한 미래"라고 주요 국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보건현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동군병원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는 "강동군병원은 우리 당이 성취한 지방중흥의 새로운 령역이며 전국적 판도에서 보건 하부구조를 선진적인 토대'우'(위)에서 재건하기 위한 력사적 위업수행의 돌파구를 열어제낀 값진 성과이고 명실공히 지방병원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변혁적 실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에 진행된 시범적인 부류별 병원건설에서 이룩된 경험들을 총화한데 기초하여 명년도부터 지방보건건설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연설을 통해서는 "오늘에 이어 구성시병원과 룡강군병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응급치료소들까지 준공하게 되면 평양종합병원을 포함하여 올해 모두 6개의 현대적인 의료시설이 생겨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달 30일 완공을 앞둔 강동군병원을 찾아 11월 중 의료설비 조립과 설치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하고 앞으로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병원을 건설하는 것을 중요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장에는 당 비서들과 평양시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 도당책임비서들과 도인민위원장들, 건설부대 장병들과 강동군 근로자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