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북 풍선 살포’ 단체 대표 등 20명 송치

2025-11-19     이광길 기자

경찰이 접경 지역에서 대북 풍선을 불법 살포한 자들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연천경찰서(서장 강향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4년경부터 경기북부 관내 접경지에 출입하여 대북 풍선 1,025개를 살포한 대북단체 대표 A씨 등 총 20명을 검거하여 지난 10월 31일 송치하였다”고 발표했다.

피의자들은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후원 단체로부터 지원받은 대북물자와 특정 고압가스를 준비하여 접경지 부근에서 대북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연천경찰서는 경기북부청 외 관내에서 발생·접수한 사건들을 병합한 후 집중수사하여 혐의 사실을 밝혀내었다는 것.

지난해 10월 국회 앞에서 열린 '대북 전단 살포 중단' 기자회견. [사진-통일뉴스]

경찰은 “대북전단 등 살포는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서, 향후 관련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