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일 ‘호국훈련’...“합동작전 능력 향상 위해”

2025-11-13     이광길 기자

한국군이 오는 17일부터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주관하고 육·해·공군이 함께 하는 합동 야전훈련이다.

1994년 미국으로부터 평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고 1996년 폐지된 한·미 연합 군사연습 ‘팀 스피리트’를 대체하는 군단급 기동훈련으로 시작되었으나, 2008년부터는 육·해·공군 상호간 합동전력 지원과 합동성 증진에 중점을 둔 훈련으로 실시되고 있다. 

2008년 가을 '호국훈련'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합참은 13일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25 호국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호국훈련은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지·해·공의 다양한 영역에서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함으로써 합동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고,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하여 연합작전에 대한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알렸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최근 전쟁 양상과 현실적인 위협을 고려하여 실제 대항군 운용과 쌍방훈련 등의 실전적인 실병기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