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침구학의 과학화·표준화 실현

2025-11-11     이계환 기자
고려의학병원의 의사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에서 침구학을 과학화,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가 광범히 진행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는 고려의학의 경락이론과 현대의학의 신경계통이론에 기초하여 1990년대 초에 경혈신경도를 내놓았다.

이 경혈신경도는 예로부터 내려오던 고전침구경혈도에 침혈과 사람들의 생명활동을 조절 통제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과의 호상관계를 반영한 것.

1994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이 경혈신경도는 상장을 수여받았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보급되어 고려의학의 발전면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2015년에 병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는 화상정보기술을 받아들여 해당 침혈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경혈신경도와 모형을 제작하였다.

신문은 “이 연구성과는 제22차 전국경락, 침구학부문 학술토론회와 전국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2024를 비롯한 여러 전시회들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