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창립 80돌 기념보고회 열려

2025-11-10     이계환 기자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창립 80돌 기념보고회가 9일에 진행되었다. 사진은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가 자체 개발해 2016년 1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지하전동차. [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창립 80돌 기념보고회가 9일에 진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전기기관차 외에도 다양한 전동차와 기관차를 생산하고 있다.

오영재 지배인은 기념보고를 통해 “우리 당의 창건과 더불어 장장 80년의 자랑찬 여정을 새겨온 연합기업소의 발전행로에는 나라의 철도운수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기업소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영도사가 뜨겁게 새겨져있다”고 말했다.

그는 1945년 11월 10일 김일성 주석이 평양철도공장 노동자들 앞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합기업소와의 관계와 업적에 대해 알렸다.

특히, 그는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만들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께서는 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이 나라의 철도를 현대화하는데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줄기찬 창조 본때를 과시하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연합기업소 앞에는 전기기관차와 객차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인민경제의 수송수요를 원만히 보장하며 보다 현대적인 수송수단들을 개발 완성하여 철도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기념보고회에는 국명호 철도상, 연합기업소 일꾼들, 종업원들이 참가했다.

한편,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원래 명칭은 1945년에 명명한 ‘평양전기기관차공장’이었으나,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처형된 최고책임자 김종태를 기념하기 위해 1969년에 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