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남 국장 거행...김정은 신미리애국열사릉 영결식 참석
2025-11-06 이승현 기자
김영남 북한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장례식이 5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엄수됐다.
[노동신문]은 6일 조기가 걸린 서장회관에는 군 명예의장대가 정렬한 가운데 '특출한 공적을 남긴 로세대 혁명가를 잃은 커다란 비애에 휩싸여 있었다"고 장례식 분위기를 전했다.
장례식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일꾼들, 고인의 유가족들이 참가했다.
추도곡이 울리는 가운데 명예위병들이 고인의 영구위에 '공화국기'를 덮고 발인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신미리 애국열사릉으로 향하는 연도에는 평양시민들이 영구차를 향해 조의를 표시했다.
영결식이 열린 신미리애국열사릉에 참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사릉 입구에서 당정 간부들과 함께 고인의 영구를 맞이했으며,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추모 묵상했다.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후 조총발사와 화환 진정 의식이 진행됐다.
박태성 내각총리는 영결식 애도사를 통해 "김영남동지는 근 80성상 우리 당을 따르고 당과 함께 영광의 일대기를 새겨오면서 위대한 혁명사상과 로선의 정당성을 지키고 우리 국가의 정치사상적 위력과 권익을 수호하는데 뚜렷한 자욱을 새겨온 조선 인민이 낳은 우수하고 열렬한 혁명가, 참다운 애국자의 한 사람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