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온 나라에 세차게 번지는 정보화 열풍'

2025-11-05     이승현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5'는 '온 나라에 세차게 일어번지고 있는 정보화열풍과 더불어 나날이 비약해가는 내 조국의 자랑스러운 발전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준 의의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민주조선이 보도했다. [사진-민주조선]

'온 나라에 세차게 일어번지고 있는 정보화열풍과 더불어 나날이 비약해가는 내 조국의 자랑스러운 발전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준 의의있는 계기"

북한 최고인민회의 및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5일자에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5'에 대해 이같이 총평했다.

'5개년계획의 성과적 완결과 정보화열풍'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람회에는 '국가적인 정보화발전전망계획 수행과 부문, 지역정보화실현에서 이룩한 성과'들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단위가 참가하여 출품 건수도 많았다고 하면서 참관자들이 실제 체험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파악하고 비교평가도 할 수 있도록 실물과 모형, '가동형'(이동형) 전시물을 배치해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이 관심있게 소개한 출품작들은 △국가공무의 정보화, '수자화'(디지털화) 성과 △인민경제 현대화, 정보화 실현을 위한 성과 △지방중흥에 기여하는 성과  △정보기술제품 등.

국가관리와 경제관리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반적인 활동을 통일적으로 지휘하는데 이바지하는 '국가공무분야 정보화 성과'로는 △경제정보체계 △국토환경정보체계 △국가통합재해관리체계 △자연재해비상통보체계 △국가경제계산체계 △계획등록체계 △가격관리정보체계 △로동행정업무관리체계 등을 꼽았다. 참관자들의 호평이 대단했다고 소개했다.

'인민경제 정보화 실현을 위한 성과'들도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하면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도입된 표준경영정보체계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 구축된 전기로 전극승강조종체계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의 표준경영정보체계 △봉화화학공장 통합생산체계 △2.8직동청년탄광 통합경영관리체계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통합경영정보체계 등을 열거하고는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생산공정과 경영관리의 정보화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갈 때 증산절약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 수 있음을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낙원군바닷가양식사업소와 신포시바닷가양식사업소 통합생산체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통합경영관리체계 △성천군식료공장에 도입된 지방식료공장 통합생산체계를 통해서는 '당의 지방중흥 구상'이 현실화되는 실감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참관자들은 △자체 개발한 '공무용'(사무용)컴퓨터 △이동통신기능과 다발 입출금기능을 갖춘 자동입출금기 △다기능 지능형액정TV와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 △'지능투영기'(프로젝터) 등 생활에 유익한 정보기기들을 눈여겨보며 개발자들과 진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5'에서 인공지능 시연코너에 관심을 보이는 참관자들. [사진-민주조선]

각 도 전시회구역에서 △새로 갱신된 갈마식료공장 통합생산체계 △평안남도 순천과 득장, 개천, 북창, 덕천지구의 수많은 탄광들에 개발도입된 통합경영정보체계와 전차선통화기 △경제기술적 자료를 디지털지도위에서 볼수 있도록 한 지리정보열람 및 편집프로그램 △황해남도 수양산종합식료공장 즉석국수생산공정 자동조종체계 △사리원기초식품공장 통합생산체계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인공지능 프로그램 경연과 프로그램작성 경연 △과학기술발표회 △사물인터네트(IoT)와 그 응용을 비롯한 세계적인 정보기술 발전추세에 대한 강의 등이 진행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폐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5'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인공지능학부 인공지능기술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 △푸른하늘무역회사 △평양광명정보기술사 등이 '2025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등록되었으며, 우수 정보기술제품들에을 선정해 '2025년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 증서와 컵, 메달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