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새 제품 개발.. 9번부터 13번
남측에도 널리 알려진 북측에서도 인민들이 즐겨 찾는 대동강맥주의 새 품종들이 등장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새로 개발한 맥주는 9번부터 13번. 이들 신제품들을 경공업제품전시회 ‘경공업발전-2025’에 내놓았다고 한다.
지난 시기 공장에서는 보리와 쌀의 배합비율 등이 차이 나는 1번부터 8번까지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번에 공장에서 새로 개발한 9번 맥주는 원엑스 함량이 12°인 것이 특징이며, 원료의 배합비율은 보리가 70%, 백미가 30%이며 주정도는 4.8%.
11번 맥주는 밀맥주로, 원료는 밀과 보리로서 원엑스 함량이 13°, 주정도는 5%이며, 12번 맥주는 호프 함량이 많은 IPA(India Pale Ale) 맥주로서 원엑스 함량이 13°, 주정도는 5%.
13번 맥주는 보리와 백미, 메밀, 단나무열매를 원료로 만든 건강맥주로서, 원엑스 함량이 11°, 주정도는 4%로서 상대적으로 낮다고 한다.
그리고 10번 맥주는 과일맥주로서 딸기, 복숭아, 망고, 참외, 바나나, 파인애플, 포도, 배, 귤, 사과의 10종의 과일향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경공업제품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들 새 맥주들은 북한 내 인민들은 물론 외국손님들에게서도 대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시회기간 늘어나는 수요에 맞게 대동강맥주공장에서는 생산을 따라 세우고 있는데, 특히 밀맥주는 맛이 좋아 인민들 속에서 “경공업제품전시회에서 밀맥주를 맛보지 못하면 후회한다”라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라는 것.
신문은 “새 맥주들은 전시회가 끝나면 화성대동강맥주집을 비롯한 맥주집들에서 봉사하게 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