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책을 가까이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2025-10-24     이계환 기자
인민대학습당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북한 공민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 [노동신문]이 24일 책을 가까이해야 한다며 책읽기를 권장했다.

신문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을 많이 읽어야 당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자연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높은 문화적 소양을 갖춘 혁명인재가 될 수 있다”면서, 책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첫째, 사람은 책을 가까이할수록 정치적 양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혁명적으로 단련되게 된다는 것.

신문은 “책을 떠난 참다운 인간의 생활, 책을 떠난 혁명가의 투쟁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혁명적인 책을 통하여 사람들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알게 되고 당을 따라 혁명의 길을 끝까지 이어갈 각오와 신념도 굳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일성 주석은 언젠가 “자신의 사상과 신념, 의지는 하루이틀사이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랜 투쟁과 생활과정에 이루어진 것이며 그 첫 출발점은 바로 책읽기를 즐겨하던 어린 시절이었다”면서 “자신께 있어서 책은 참말로 투쟁과 생활의 진리를 가르쳐준 훌륭한 선생이었으며 참된 인생의 첫출발을 도와준 길동무였다”고 감회깊이 회고했다고 한다.

둘째, 사람은 책을 가까이할수록 풍부한 지식을 소유한 인재가 된다는 것.

신문은 “세상에 백과전서적인 재부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책”이라면서 “책을 멀리하는 사람은 사업과정에 난관이 조성되면 해결방도 하나 똑바로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방조를 받아야만 하는 부양자, 무기력한 인간이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는 것이 힘이다”면서 “현 시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에 정통한 일꾼, 집단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보배, 높은 실력으로 그 어떤 문제도 척척 풀어나가는 실천가형의 인재들은 책읽기를 자기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는 독학가들”이라고 명시했다.

셋째, 사람은 책을 가까이할수록 높은 문화적 소양을 지니고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하며 향유해나가는 문명한 인간이 된다는 것.

신문은 “사람들의 문화적 소양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면서 “혁명적인 소설과 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학작품을 많이 읽는 과정에 사람은 사회와 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고상한 도덕품성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다양한 상식을 소유하고 정서가 넘쳐나는 다정다감하고 아름다운 인간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신문은 “누구나 책을 멀리하고서는 당에 충실할 수도, 애국을 할 수도 없으며 값 높고 보람찬 삶도 누릴 수 없다는 것 깊이 자각하고 열성독서가가 되어야 한다”면서 “책 한권, 자료 하나를 보아도 그것이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한 것이고 자기자신을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목적지향성 있게 그리고 깊이 파고들면서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신문은 “책을 가까이할수록 참다운 혁명가가 되고 높은 실력을 지닌 인재가 되며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누구나 어디서나 애독자가 되자”며, 책읽기를 거듭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