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 10월 27일 모란봉에서 개최

2025-10-16     이계환 기자
북한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평양의 모란봉에서 열린다. 사진은 우리 민족의 김치담그기 풍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비물질문화유산전시회-2025’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평양의 모란봉에서 열린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문화유산보호부문에 깃든 조선로동당의 영도업적을 빛내고 조선의 비물질문화유산들을 소개 선전하여 누구나 조선의 역사와 문화, 미풍양속을 잘 알고 자기들의 것에 대한 긍지와 애국심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며 유구한 전통을 고수하고 적극 빛내어나가자”는 것.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에는 구전전통, 전통예술, 전통수공예, 전통의술, 전통음식 및 식생활풍습 등이 속하는데, 국가 및 지방비물질문화유산들을 등록하고 이용하고 있는 기관, 기업소, 단체, 개별적 공민들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수많은 비물질문화유산들이 출품된다.

전시회에서는 보여주기, 체험하기, 다매체편집물시청 등의 형식으로 북한의 풍부한 비물질문화유산들에 대한 보급 및 소개 선전사업이 활발히 벌어질 예정이다.

여기서 사람들은 김치담그기방법, 막걸리담그기방법을 비롯하여 우수한 전통음식을 만드는 방법, 침치료법과 뜸치료술을 비롯한 전통적인 고려치료방법, 씨름과 윷놀이를 비롯한 민속놀이 등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에 대하여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다는 것.

북한에서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민속무용 ‘봉산탈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특히 예술단체들의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지는데, 공연에는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민요 ‘아리랑’, 민속무용 ‘봉산탈춤’, 줄넘기 등이 오른다.

아울러 전시회에서는 우수하게 평가된 단체들과 성원들에게 상장 및 메달, 증서들을 수여하게 된다.

신문은 “기술전습, 기술봉사를 비롯한 각종 교류도 진행되는 전시회를 통하여 참관자들은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비물질문화유산에 대한 보다 폭넓은 지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