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창광음식점 거리의 짜장면 맛은 어떨까?
평양의 창광음식점 거리에는 창광산국수집, 떡국집, 숯불꼬치구이집 등 20여개의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여기에 짜장면집도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적 미감이 나게 꾸려진 이 식당에는 한번에 100여명의 손님들이 식사할 수 있는 각이한 크기의 식탁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있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식당에서는 짜장면, 우동을 비롯한 다양한 밀가루음식들과 여러 가지 요리도 봉사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역시 짜장면.
이 식당의 짜장면은 맛과 향기, 색깔에 있어서 평양시내의 다른 짜장면집들의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아울러 식당에서는 오리고기요리와 두부요리, 닭알(달걀)요리, 양배추요리 등을 곁들여서 짜장면에 대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이 식당의 책임자 유금순씨는 “최근년간 밀가루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에 맞게 식당에서는 밀가루음식의 다양성을 보장하면서 특히 짜장면의 고유한 맛을 살리고 그 질을 보다 높이는데 힘을 넣고 있다는 것.
유금순씨는 “짜장면은 면이 매끈하면서 질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즙을 잘 만드는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전통적인 요리방법을 살려나가면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음식의 질을 높이고 있다. 기술학습과 요리품평회 등이 큰 은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식당으로는 시내의 곳곳에 위치한 여러 짜장면집의 요리사들이 찾아와 기술과 경험을 배워가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