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창건 80돌 대집단체조 다시 관람..."정말로 황홀한 대정치문화축제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로동당 창건 80돌 경축행사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조선로동당 만세'를 다시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공연 당일에도 수차례 '엄지척'을 하며 대만족을 표시한 김 위원장은 가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대정치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참가자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서 "당과 국가의 위상을 떨치는데서 중대한 기여를 하였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며칠동안 이어진 성대한 행사들을 치를 때마다 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당과 국가를 위하는 진정어린 마음들과 바쳐진 수고들을 직접 느낄수 있었다"며, "이번 우리의 명절은 정말로 황홀한 대정치문화축제였다"고 거듭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행사기간 불리한 날씨가 지속되였지만 그런 속에서도 모두가 너무도 완벽하게, 너무도 훌륭하게 자기 몫을 수행해주었다"고 하면서 "참으로 모두의 하나같은 마음과 수고, 헌신에 의하여 우리의 명절은 빛나게 경축되였으며 이를 통하여 우리 국가의 응력과 저력, 위력이 아쉬운 점 하나 없이 훌륭히 과시되였다"고 평양시민, 청소년학생, 예술인, 열병부대 지휘관, 병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 소중한 마음들에 진정으로 고마움을 표하고싶어서, 모두에게 이 마음을 꼭 전하고싶어서 오늘 행사참가자들이 다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당창건 80돌 경축행사에 공로를 세운 지휘관, 일꾼들과 창작가들이 주석단에 자리잡았다.
당창건 80돌 경축행사를 모두 마친 김 위원장은 이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안치되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조선혁명이 새로운 상승단계에 올라서고 사회주의건설이 가속될수록 우리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더욱 높이 추켜들 것이며 그 길에서 한치의 변질도, 순간의 탈선도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