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1단계 합의’에 “환영”
대변인 성명 “철저한 합의 이행...중동 평화 전환점 되길”
2025-10-09 김치관 기자
외교부는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한데 대해 9일 대변인 명의의 환영 성명을 냈다.
외교부는 9일자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10월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며, 이번 합의를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적 제안 및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등 주변국들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당사자들의 철저한 합의 이행을 통해 모든 인질의 석방 및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라며, 동 합의가 중동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계획의 첫 번째 단계에 서명했다”고 발표하고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매우 곧(very soon)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합의 사실을 알리며 “합의 72시간 내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우리는 앞으로도 두 국가 해법 이행을 포함하여 중동 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